동네마다 참 많은 백반집이 있어요.
대체적으로 맛이 무난하고 집밥 먹는 기분이 들어 가끔 들르는 곳이죠.
오늘은 제가 단언컨대 먹어본 백반집중에
'밥'이 제일 맛있는 곳에 다녀왔어요.
위치는 인사동 끝자락에 있는, 익선동 초입에 있는, 낙원상가 지하에 있는 일미식당이라는 곳이에요.
어제 티비에 청국장이 그렇게 맛있어 보여서,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이런 곳이 있었네요!
생각해보면 백반집에서 제일 중요한건 밥인데,
일미식당 사장님은 가장 기본적인걸 가장 최고의 상태로 주시려 노력하는 분이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갔을때는 일본 손님들도 식사를 하고 계신걸 보니,
아마 일본에도 입소문이 난 곳인가봐요.
낙원상가는 처음 들어가 봤는데 건물 곳곳에서 오래된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어요.
지하로 내려가니 식당과 식재료를 파는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어서
지하에 있는 새로운 세계를 보는 느낌이었달까요.
청국장을 먹으러 갔는데,
일행이 제육볶음도 먹고 싶다고 해서 두개 다 시켜 먹었어요.
반찬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두명이서 먹기 좋은 양이었습니다.
제육볶음을 가까이 찍어보았습니다.
맵지 않고, 짜지 않고 딱 적당한 맛이었다고 할까요.
짜지 않고 고소~한 청국장!
냄새가 많이나는 청국장이 있고 냄새가 없는 청국장이 있는데,
이집은 약간 냄새는 나는 편이었어요. 가게 전체에서 청국장 냄새가 솔솔 났거든요.
하지만 맛이 냄새를 이깁니다. 무조건.
한입 푹퍼서 밥과 함께 먹는순간 하루의 피로가 사라집니다.
반찬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어묵볶음과 갓김치!
어묵은 쫄깃하고, 갓김치는 맵지않고 참 맛있었어요.
옆 테이블 손님분들은 예전에도 오셨던분들 같던데, 갓김치가 너무 맛있다고 계속 칭찬하시더라고요.
네, 그래서 결과는 이렇습니다.
밥1공기 추가했고,
한톨도 안남기고 싹 비우고 왔습니다.
이집 계란 지짐도 크고 유명하던데 다음에는 계란지짐도 한번 시켜봐야겠어요.
저 이미 마음먹었어요.
또 갈거에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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